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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의 스킨케어 루틴 잡아가는 과정

노마드 Min 2020. 12. 9. 14:37

요즘 내 피부에 맞는 루틴을 찾아간다는 핑계 하에, 팩도 사고, 에센스도 사면서 이전에 비해 화장품 구매가 좀 늘었다.

관련 글: 미니멀리스트 여자의 화장품 욕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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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과정이 마냥 헛되진 않았던 것 같다.

매해 이 시기에는 얼굴이 건조하고 따가운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았는데, 올해는 그런 문제 없이 12월까지 왔기 때문.

문제가 생길 때 마다 화장품을 바꿔주면서 잡아감

 

작년의 나는 미니멀에만 집착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화장품의 갯수에만 집착하고, 내 피부 타입을 고려하지 않은 채 스킨케어를 했었다.

그러다 보니 늘 이 시기에 오는 건조함과 따가움은 여전했고,

오히려 피부 화장까지 스킵해도 예년과 똑같이 계속 얼굴이 따가웠던 것.

 

언제까지 이 따가움을 안고 살수도 없는 노릇이고,

특히 올해는 불면증 때문에 건조함 외에도 많은 피부 문제가 발생해서 피부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미니멀을 완전히 버린건 아니고, 

물건을 무질서하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피부를 케어할 수 있게 많은 신경을 썼다.

 

그 과정을 간략하게 풀어보자면,

미니멀만 신경쓰던 올 여름까지는 로션 하나로 얼굴에 보습을 해주다가,

얼굴에 따가움이 느껴진 이후로 스킨(히알루론산 원액)을 쓰기 시작.

(이 시기부터 내 피부에 관심을 가지고 피부에 맞는 루틴을 잡아가기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스킨을 추가 후, 가을부터 다시 얼굴에 따가움, 가려움이 조금씩 느껴져서 로션을 크림으로 변경했다.

이후 히알루론산 원액과 크림의 조합으로도 큰 불편함은 없었으나,

좀 더 오래가는 보습을 원해서 스킨을 다 쓴 이후에는 스킨을 빼고 에센스로 바꿨다.

(사용제품 후기는 포스팅 하단에 링크 참고)

 

현재 내가 쓰고있는 스킨케어 제품 전부

 

그래서 현재는 에센스 + 크림 이렇게 두가지만 얼굴에 바르고, 일주일에 2~3번 팩을 해서 얼굴에 추가적인 보습을 더해주고 있다.

 

이렇게 하니,

평생 환절기와 겨울에는 얼굴이 따가운채로 살아야 하는 건성피부 운명이라고 여겼던 내 피부가 편안함을 찾아가는 듯.

 

아직 피부에 여러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내가 볼 때 화장품으로 할 수 있는 케어는 거의 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화장품으로는 보습을 잘 채워주는게 최고라고 생각하는 편)

이제 남아있는 내 피부의 문제는 불면증을 고쳐야 개선이 되는 영역인듯.

화장품으로 이만큼의 피부 회복을 한 것과 나에게 맞는 루틴을 조금 알게 된 것에 만족한다.

아직 모든 계절의 흐름에서 내 피부에 완전하게 맞는 루틴을 잡은건 아니지만 이렇게 점점 발전을 해나가야지..

내 피부에 맞는 루틴이 어느정도 잡히고, 더이상 쓸데없는 구매의 날들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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