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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니멀라이프 긍정적 변화 (7)
NomadMin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정리 전문가 ‘곤도마리에’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나는 그녀의 저서를 하나도 읽어보지 않았지만 워낙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미니멀라이프, 물건정리 등과 관련한 글, 영상을 찾다보면 그의 이름과 말이 늘 언급되기에 나 또한 외워버렸다. 사실 나는 그녀의 방식이 내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여러 곳에서 언급되는 그녀의 방송, 저서 등의 내용을 보다보면 옷이나 물건을 끌어안아보고 설레는 감정이 드는지 확인하는 방식이 약간 오바스럽다고 생각했다. 특히 물건을 정리하기 전 무릎을 꿇고 물건들에게 인사를 하는 행위는 정말 일본스럽고 내 정서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그녀의 정리방식은 분명 배울게 많고, 또한 그녀가..
알고 있지만 애써 눈을 돌리던 사실. 서랍이 있으면 물건을 더 채우게 된다는 것. 마치 큰 냉장고를 들이면 그 냉장고 또한 다 채우게 되는 것 처럼 말이다. 쟁여두는 화장품, 머리띠 등 잡동사니를 두는 서랍으로 썼다 한번씩 물건을 대대적으로 정리할 때 마다, 저 서랍을 처분할지 말지를 두고 늘 고민을 했었다. 없이도 잘 살 수 있으면서, 서랍의 디자인이 내 스타일이라 처분하지 못하고 억지로 끼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 서랍이 있으니까 괜히 더 마음 편하게 화장품을 쟁이게 됨... 당장에 필요 없는 화장품을 충동 구매 해도, 저 서랍에 쏙 넣어두면 겉으로 보기에는 깔끔해 보여 마음의 짐이 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 드디어 서랍을 내 방에서 뺐다! 버리긴 멀쩡하니까 이번에도 친구에게 나눔함...
나는 블로그에도 그렇지만, 주변사람에게도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고 있으며, 아직 미니멀리스트라고 하긴 힘들지만 열심히 실천해나가고 있다' 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왜 ‘미니멀리스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가... 나는 본래 물욕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화장품.. 원래도 화장품 욕심이 많았으나, 요즘 피부가 안좋아져서 그런가 더욱 욕심이 난다. 선크림 하나가 다 떨어지기 전 벌써 다음 제품 구매 사실 요즘 같은 대 택배의 시대에 ‘어라, 화장품이 잘 안나오네?!’할 때 시켜도 하루만에 올 것이고, 동네에 화장품 가게도 널렸는데... 나는 혹여나 공백기가 생기는게 싫어서, 다음에 쓸 제품을 늘 미리 구매 하는 성격이다. 다행히 예전보다는 나아진게, 예전에는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혹은 관심..
기브앤테이크 라는 말이있다. 주는것과 받는것. 인간관계를 맺다보면 기브앤테이크 행위는 필수다. 미니멀라이프를 살다보니 나를 위해 기버가 되는 일이 많다. 예전에는 인형을 좋아했다 이 두개는 이제서야 미련을 내려놓고 친구에게 주기로 했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새제품이거나 기타 이유로 아까운 것들은 주위에 많이 주고있다. 물론 미니멀리스트를 결심한 초창기에 비해선 누군가에게 줄 물건이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도 간간히 주변에 물건을 준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아무나에게 아무거나 주는건 아니고, 필요할 사람에게 의사를 물어보고 물건을 넘긴다. 물론 서프라이즈 선물로 주는 경우도 있긴하다. 예를들어 내가 직접 만든 악세서리나, 지인이 전부터 갖고싶다고 한 물건 등... 얼마 전 선물받은 키엘의 스킨케어 세트 왼쪽부터 ..
나는 지금도 가끔씩 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곤 한다. 얼마전에는 내 생일이라 감사하게도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을 받았다.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던 초기에 많은 미니멀리스트의 글, 영상들을 봤었는데 그중에는 선물을 받는 것을 거부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선물도 결국 하나의 물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선물을 주고받는것을 좋아하고, 그렇기에 여전히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혹은 받곤 한다. 대신 다른 이의 선물을 살때 아무거나 사지 않는다. 물론 원래도 그러했지만, 미니멀리스트가 된 이후로 더욱 신경을 쓰는 편이다. 내가 상대에게 쓸모가 없는 물건을 준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짐만 될 뿐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평소 필요하다고 말했거나, 아니면 그 사람이 정말 쓰겠다 싶은 물건을 주려고 노력한다. 그렇..
나는 작년 여름에 산 청바지가 편해서 현재 무척 잘 입고 있다. 스판도 짱짱해서 편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앉았을때 골반부분도 뜨지 않아서 완전 나에게 맞춤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 바지를 작년 여름부터 가을, 겨울, 봄인 지금 까지도 4계절 내내 열심히 입는 중이다. 물론 미니멀을 하며 옷을 대부분 처분했기 때문에, 현재 갖고있는 바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름에 산 청바지라 그런지 가을이 지나면서 다리가 허하고 추워지기 시작한다. 그럴땐 슬슬 안에 스타킹을 입기 시작한다. 그러다 겨울에는 롱패딩이 거의 정강이까지 덮기 때문에 그렇게 겨울까지 잘 났다. 물론 이번 겨울이 평년보다 따뜻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거에 친구중에는 겨울에 두꺼운 기모 스타킹에 반..
미니멀라이프를 조금씩 실천하다보니 제품을 구매할때 점점 제품의 질과 나의 만족도를 우선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소하지만 여성이라면 일상에 굉장히 밀접한 소모품인 화장솜을 살 때에도 그렇다. 예전에는 화장솜을 살 때 타인들의 추천 제품을 따라 사고, 화장솜이 스킨을 덜 먹는지, 가성비가 좋은지 등을 따져서 구매를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솜을 구매할 때 그런 요소들을 따지기 보다는 (1)소재가 어떤건지 (2)표백을 했거나 (3)형광물질이 있는 제품은 아닌지, 이 세가지만을 따져서 제품을 구매했다. 즉, 사용 시 내 피부에 자극이 최소화되는 화장솜인지를 고려한 것이다. 이러한 구매 기준으로 위의 제품을 구매했다. 참고로 뒷면에 4,800원이라고 되어있지만 랄라블라에서는 3,900원에 판매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