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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도 무형광﹒무표백으로

노마드 Min 2019. 12. 19. 13:16

미니멀라이프를 조금씩 실천하다보니 제품을 구매할때 점점 제품의 질과 나의 만족도를 우선시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소하지만 여성이라면 일상에 굉장히 밀접한 소모품인 화장솜을 살 때에도 그렇다.

예전에는 화장솜을 살 때 타인들의 추천 제품을 따라 사고,

화장솜이 스킨을 덜 먹는지, 가성비가 좋은지 등을 따져서 구매를 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장솜을 구매할 때 그런 요소들을 따지기 보다는

(1)소재가 어떤건지 (2)표백을 했거나 (3)형광물질이 있는 제품은 아닌지

이 세가지만을 따져서 제품을 구매했다.

즉, 사용 시 내 피부에 자극이 최소화되는 화장솜인지를 고려한 것이다.

 

랄라블라에서 산 URBAN LEAVES (비슷한 제품은 자연주의 등 다른곳에도 있다.)

 

이러한 구매 기준으로 위의 제품을 구매했다.

참고로 뒷면에 4,800원이라고 되어있지만 랄라블라에서는 3,900원에 판매하고 있었으며, 내가 구매할때는 우연찮게 제품을 할인까지 하고 있어서 3,200원에 구매하였다.

 

무표백 제품이라 목화씨가 그대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앞,뒤 포장에도 쓰여있듯이 면 100%에 무표백, 무형광 제품이다.

 

화장솜의 역할이 그저 화장품을 적셨다가 피부에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 뿐이라도 형광물질이 있거나 표백처리를 했으면 아주 미세하게나마 화장품에 해당 물질들이 묻어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그저 개인적인 생각일 뿐, 실험적 근거는 없습니다.)

 

또한 이 제품은 만졌을때의 느낌이 부드럽고 폭신폭신하여 사용시 기분 또한 좋아진다.

눈에 보이는 목화씨는 감촉으로는 딱히 느껴지지 않으며, 화장솜의 테두리에 실링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이로인한 자극 또한 없다.

 

(사진1) 좌-부직포화장솜 우-면100%화장솜 (사진2) 위-면100%화장솜 아래-부직포화장솜

 

또한 이전에 사용하던 화장솜(부직포 화장솜)과 비교했을때 두께가 굉장히 두툼한데, 

때문에 이 화장솜을 얼굴에 사용시 자연스레 손에 힘을 빼고 사용하게 되어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덜 주게 된것도 의도하지 않은 긍정적인 변화라 할 수 있다.

 

 

화장솜과 같이 자주 사용하고 특히나 내 피부에 바로 닿는 제품을 그저 가격 같은 기준을 중요시하며 사왔던 내 행동이 바보같은 짓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플한 삶을 추구하며 소비를 줄이게 되니, 

“과거에 비해 적은 제품을 소비하는 대신 각각의 제품을 소비할 때 좀 더 ‘나’를 존중해서 구매하는게 올바른 소비의 첫걸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된다.

 

미니멀라이프가 그저 제품을 적게 소유하는 삶이 아닌

자신을 존중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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