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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스트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유혹

노마드 Min 2021. 1. 9. 20:38

미니멀리스트로 나아감에 있어서 나의 최대 단점은 물욕이 많다는 것.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물욕이 많이 줄었으나

훅훅 올라올때가 많다.

 

그렇다.

결국 오늘도 뭘 또 사서 이런 글을 쓰고있다..

 

오늘 내 옷장에 추가된 뉴페이스

 

나 스스로 예전에 비해 물욕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를 부모님이 자꾸 유혹한다.

 

예전에는 온오프라인을 다 섭렵하며 옷을 사던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결심한 이후로는 1년에 사는 옷이 한손에 꼽을 정도의 소비를 몇년 유지하다보니

이제는 옷장 하나에 4계절의 모든 옷이 다 들어갈 정도로 그 양이 줄었다.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런 내가 안쓰러운가 보다.

자꾸 나에게 옷을 사주고 싶어하신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면서도 힘들다.ㅋㅋ

 

부모님이 사준다는데..!! 

나도 솔직히 흔들리고 혹할때가 많다.

하지만 내 감당 이상의 물건을 소유하는 것이 

내 공간을 어지럽히고 스트레스를 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거절을 하는데,

오늘은 결국 흔들렸다.

 

원래 편하게 입을 청바지를 좀 필요로 했다며

잘 샀다고 정당화 하는... 물욕의 미니멀리스트 = 나 ㅋㅋ...

그래도 이제 한참은 청바지 안사도 되겠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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