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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가 쓰는 단 하나의 파운데이션 (쿠션 파데)

노마드 Min 2020. 11. 13. 16:44

예전의 나는 파운데이션을 쿠션류 포함해서 늘  2~4개 정도는 동시에 소지하고 있었다.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내가 물욕이 좀 있는 편이라, 사용하고 있는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써보고 싶은건 또 구매해 바로 사용해보는 편이었다. 때문에 한번에 사용중인 파운데이션이 늘 2~3개 이상이었다.

 

그러던 내가 미니멀라이프를 결심하면서 모든 파운데이션을 차근차근 처분했다.

그리고 현재 사용중인 제품은 딱 하나.

루나의 에센스 수분광 팩트 FX 라는 제품이다. (광고 아님, 내가 좋아서 재구매하며 쓰는 제품)

 

루나 에센스 수분광 팩트 에프엑스 21호 라이트 베이지

 

나처럼 여러 제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마음을 계속 추스르며, 이 제품만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본 포스팅에서 나열해보려 한다.

 

첫째로, 쿠션 제품이라 사용이 편하다.

외출 준비를 할때든 외출을 한 이후이든, 확실히 모든 파운데이션 종류 중에서는 쿠션류가 사용하기 제일 쉽고 편하다.

사용 시 손등에 덜어서 쓸 필요도 없고, 브러쉬나 퍼프등의 도구를 추가로 구비할 필요도 없다.

때문에 액체 파운데이션을 전부 처분하면서 브러쉬는 전부 버리고, 쟁여놨던 퍼프들도 전부 친구에게 줬다.

쿠션 제품만 사용하니 도구들까지 처분하게 되어, 화장대가 훨씬 깔끔해 졌다. 이 점 또한 내가 쿠션파운데이션을 선택하게 한 이유이다.

셋째로, 대부분의 쿠션파데가 그러하듯 이 제품도 자외선 차단 지수가 50+PA+++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때문에 실내 외출의 경우에는 이동할 때 잠시만 자외선을 신경쓰면 되기에, 그냥 이 제품 하나만 바르고 나가기도 한다.

또한 야외에 오래 있을때는 중간에 이 제품을 덧발르면서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을 해주는 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것 아닐 수 있지만 휴대용 거울 또한 처분가능하다. 쿠션 파운데이션을 가지고 다니면 거울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

평소에는 쿠션파데 없이 외출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나는 지갑에 보관하는 카드형 거울 하나만 남겨뒀다.

 

제형 사진

촉촉함 덕분에 약간의 쿨링효과도 있다

 

이런 이유들만 보면 굳이 다른 쿠션파데를 써도 마찬가지 일 수 있겠으나, 많은 쿠션파데 중에서 이 제품을 선택한 추가적인 이유가 있다.

고체형이라는 점.

나는 메이크업 시 파데를 남들보다 적게 쓰는 편이라 파데 사용 기간이 좀 긴 편이라, 스펀지에 액체로 들어있는 쿠션 제품은 위생적인 문제가 신경쓰였다. 예전에는 그런 종류도 잘 썼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예전처럼 쌩쌩하지 않다보니, 위생적으로 좀 더 안전한 고체형을 고집 중이다.

그리고 또한 이 제품이 촉촉한 것도 내가 이 제품을 계속 쓰는 이유 중 하나이다.

나는 피부가 굉장히 건조한 편이라 웬만한 파운데이션은 바르고 몇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뜨거나 갈라지기 일쑤이다. 또한 바르고 두어시간만 지나도 얼굴이 따가워서 사용이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에센스가 많이 함유된 제품이라 그런지 건조함으로 인한 불편함 없이 사용중이다.

사실 내가 써보고 싶었던 것은 에이지투에니스의 쿠션팩트 였는데, 이 제품도 애경산업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두 제품의 사용감이 거의 같다는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이 제품을 처음 구매한 이후, 제품에 만족하여 계속해서 루나의 제품을 쓰고있다.

 

아래는 커버력을 찍어본 사진

(위) 바르기 전

(아래) 바른 후 - 동봉된 쿠션으로 일반적으로 쿠션 바르듯이 발름

손바닥에 통통한 부분(핏줄이 파란 부분)에 발랐으며 어느정도 커버가 된걸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제품에도 단점은 있다. 커버력이 높은편은 아니라는 점.

사실 나는 커버력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이 제품을 추천받아 쓴 친구 중 높은 커버력을 우선하는 친구는 커버력이 아쉽다고 평했다.

하지만 중성의 피부에 평소 피부 케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또 다른 친구는(그 만큼 가릴게 없음) 이 제품에 굉장히 만족했다. (나처럼 재구매도 한번 한걸로 기억함)

 

 

위생 때문에 다른 쿠션 파데는 꺼려지는 사람, 또는 피부가 건조해서 촉촉한 제품을 찾고있거나, 나처럼 에이지투웨니스가 접근성이 떨어져서 대체품을 찾고 있는 이에게도 루나의 에센스 수분광 팩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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