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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Min
나는 작년 여름에 산 청바지가 편해서 현재 무척 잘 입고 있다. 스판도 짱짱해서 편하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앉았을때 골반부분도 뜨지 않아서 완전 나에게 맞춤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이 바지를 작년 여름부터 가을, 겨울, 봄인 지금 까지도 4계절 내내 열심히 입는 중이다. 물론 미니멀을 하며 옷을 대부분 처분했기 때문에, 현재 갖고있는 바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름에 산 청바지라 그런지 가을이 지나면서 다리가 허하고 추워지기 시작한다. 그럴땐 슬슬 안에 스타킹을 입기 시작한다. 그러다 겨울에는 롱패딩이 거의 정강이까지 덮기 때문에 그렇게 겨울까지 잘 났다. 물론 이번 겨울이 평년보다 따뜻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 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과거에 친구중에는 겨울에 두꺼운 기모 스타킹에 반..
나는 워낙 게을러서 팩이나 마사지 같은 피부관리를 할 성격도 안되고 스킨케어 단계도 늘리기 싫어하기 때문에, 예전부터 클렌징 도구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모공브러쉬, 해면, 곤약 퍼프, 거즈 클렌징 수건 까지 왠만한 클렌징 도구는 다 써본것 같다. 그런 나에게 사실 극세사 클렌징퍼프의 첫인상은 썩 좋진 않았다. ‘극세사’의 이미지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울 것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뻑뻑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다른 도구는 다 비누거품과 함께 사용하는데, 난생처음 물로만 세안을 해서 그런것 같다) 내가 사용중인 제품 (페이스 헤일로) 하지만 요즘은 극세사 클렌징퍼프를 장만한 것을 만족스러워 하고있다. 제목에서 굳이 ‘미니멀’을 언급했듯이, 클렌징퍼프 하나를 장만함으로써 다른 물건을 줄일 수 있었기 때..
물건을 처분하다 보면 나에게 쓸모가 없지만 물건 자체가 버리기에 아까운 것들이 많다. 포장을 뜯지도 않은 새 물건, 두어번만 쓴 깨끗한 물건, 고장없이 작동이 잘 되는 물건, 흠집없이 멀쩡한 물건 등.. 버리기엔 아깝고 가지고 있자니 그냥 ‘짐’만 될 뿐인 물건들은 어떻게 처분할까? 아래는 내가 시도해 본 다양한 처분 방법들이다. 중고책 서점 (책, CD) 오래됐거나 몇해 지나면 쓸 수 없는 학습서 등의 책은 전부 버리고, 멀쩡하고 가치가 있는 책들은 매장이 많아 찾아가기 편한 '알라딘 중고책 서점'에 팔았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책들을 전부 낑낑 거리며 가져갔다가 팔지 못하는 책들이 많을 수 있으니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미리 나의 책이 판매가능한지 확인을 해본 후, 판매 가능한 책들만 챙겨가는게 정신적으..
헬스를 하거나, 또는 청결을 위해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샤워를 매일 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샤워를 거의 매일 하는 편이다. 하지만 매일 샤워를 하는게 피부를 생각하면 좋지만은 않다. 특히 나처럼 건성 피부인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다. 샤워로 인해 먼지나 탈락 되어야 할 각질과 같은 것만 제거되는게 아니라, 내 피부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유분까지 닦여 나간다. 만일 매일 샤워를 한다면 피부의 유분 손실을 최소화 하는 샤워법이 좋을것이다. 제목에서 거의 스포를 했지만, 샤워를 매일 하면서도 유분 손실을 막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디워시, 즉 몸의 비누칠을 선택적으로 하는 것이다. 1. 격일 혹은 일주일에 3번, 같은 식으로 거품 샤워의 횟수를 줄인다. 2. 완전한 물 샤워(No거품샤워)가 찝찝..
나는 면생리대를 쓴지 대략 4년 정도 되었다. 적극적으로 쓰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일회용 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컸다. 솔직히 면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불편한 점이 많다. (장점의 하단에 단점 기재) 하지만 내가 여러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면 생리대를 계속 쓰는 이유는 크게 아래의 3가지를 들 수 있다. 내가 구매한 면생리대 (사용 전) 면생리대 장점 1. 비용 절감 (경제성) 면 생리대가 가격이 부담되기 때문에 자칫 일회용 생리대보다 더 비싸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면 생리대는 (업체의 사이트 설명에 의하면) 2~3년 이상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구매하면 그 이후에는 처분 시 까지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에서 ‘면생리대’ 검색 시 나오는 면생리대 제품들 가격 (일회용 생리대가 섞여있으니..
나는 왜 맥시멀한 물건 소유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늘 미니멀라이프를 꿈꾸고 있을까? 몇달 전 나는 유튜브에서 미니멀라이프를 검색하다 우연히 ‘물건 다이어트’라는 EBS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게 되었다. 그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사사키 후미오 (Sasaki Fumio)’라는 인물의 집은 나에게 적잖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정도면 얼핏 보기에 아무도 살지 않는것 같아보일 정도다. 그에 관해 더 찾아보니, 그는 집에 물건이 거의 없으니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을 하는데 시간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했다. 청소기를 돌리거나 걸레질을 할 때 한번씩 물건들을 다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로 많은 물건들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나와는 너무나도 대조되었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