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dMin

독립의 시작은 물건 비우기 부터 본문

미니멀라이프

독립의 시작은 물건 비우기 부터

노마드 Min 2020. 9. 29. 16:41

오랜 캥거루 생활을 끝내고

이제 드디어 독립을 한다.

 

정확히는 살림을 꾸린다.

 

살림을 꾸리기 위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도 물건 비우기다.

 

열심히 물건 정리 중이다
(상자에 가려진 부분은 개인정보가 쓰여있어서...)

 

특히 남자친구와 , 사람 미니멀+노마드 라이프를 지향하기 때문에,

그리고 경제적 상황상 (부모님이 돈을 보태준다 하시지만 받지 않을 생각이다)

원룸(~1.5룸)을 알아보고 있어서

더욱 열심히 물건을 줄여야 한다.

 

막연히 물건을 줄일때는 정리가 힘들었는데,

집을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그 집들을 보고있자니

도저히 지금의 물건 양으로는 공간 감당이 안되는게 눈에 선명히 보인다.

 

사실 더 큰집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그런 집은 다 준공년이 오래됐기 때문에

그래도 신혼 첫 집인데 작더라도 깔끔한 집으로 가고 싶었다.

(돈에 비해 굉장히 까다로운 커플인편)

결국 돌고 돌아 원룸으로 가기로 결심한 이상 무조건 물건을 엄청나게 줄여야 한다.

원하는건 중간 컨디션의 중간 사이즈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집은 찾을 수가 없다...

아주 작고 굉장히 깔끔하거나, 크고 낡은 집 중에 선택해야 한다..

물론 예산이 올라가면 우리가 원하는 집이 있겠지....

 

 

그래도

필요에 의해 물건을 대폭 줄여야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나는 기분이 좋다.

(이정도면 미니멀라이프 중독의 길로 가고있는 것이 아닌가...)

 

 

다만 부모님의 마음은 그게 아닌지라

새살림 꾸리려는 딸래미가 마음 쓰이시는지 괜찮다는데도 자꾸 이것저것 사주시려 하신다.

(feat. 넓은 집으로 알아보라는 잔소리와 함께)

오리려 점이 예상치 못한  장벽...?이다....ㅎㅎ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