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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Min
32일...33일...34일...35일... 본문
내게 1월1일은 없다고...
32일이라고, 33일이라고...
으앙ㅜㅜ
이....이천...십팔!년이 되어부렸다.
이젠 예비서른이 아니고 진성서른이다.
오늘 친구가
"얘들아, 우리 서른된지 5일차야"
라고 하는데 기분이 뭔가 이상했다.
난 사실 이번 새해가 딱히 새해같지가 않았다.
연말도 연초도 이전과 다르게 아무 감흥이 없고 아무런 느낌이 없었달까..?
그래서 딱히
'아... 내가 서른이 되었구나...'
이런 생각도 의외로 많이 하고 있지 않았다.
이십대 중후반에는
'내가 서른이 되면 기분이 어떨까? 맨날 "으앜!!!!!! 내가 서른이라니!!! 삼십대라니!!!!" 이러고 살고 있을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으나,
웃기게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그 사실을 인지하지 않으며 새해를 맞았고, 그런 채로 연초를 보내는 중이다.
왜일까?
생각을 해보니,
2017년엔 내가
'나 올해엔 이런 것들을 하며 보냈어!'
라고 내세울 만한 무언가가 아무것도 없었다.
2017년이 그냥... 그렇게 흘러갔다.
흘러가 버렸다.
그러고나니, 딱히 연말이라고 해도 '내가 올해는 이러했구나, 이런 일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고,
그렇게 연말을 아무 의미없이 보내고 나니, 새해도 아무런 실감이 나지 않았다.
생각이 이렇게 미치고 나니,
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한해한해 난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데, 생각은 오히려 점점 어려지고 있었다.
나태하고 게으르게 지내면서 무언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건... 정말 어린 발상이 아닌가...
2017년 한해는 정말 부끄러운 한해였다.
그래서!
2018년은 한해가 끝나갈쯤에
'아, 내가 올해는 정말 열심히 보냈구나. 한게 참 많구나'라며 한해를 돌아볼 수 있도록.
2018년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를 정말 개 같이 열심히 일해야겠다! (응? ㅋㅋ)
급 결심모드이긴 하나,
정말로 2018년까지 부끄러운 한해를 만들고 싶진 않다.
더이상은 그렇게 보내면 안되지 않겠는가...
난 이제 삼십대인걸....
이젠 정말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자부심있는 사람이 되어야하지 않겠는가 싶다..
그런고로.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올해는 진짜 한번 개 같이 일해보자!!! ㅋㅋ